Hanwha Precision Machinery Showcases Smart Factory in China "Enhanced on-tact"
[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의 정밀기계 제조회사인 한화정밀기계가 이달 28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중국 심천의 전시 센터에서 열린 전자부품 및 생산설비 전시회 'NEPCON ASIA(심천) 2019'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정밀기계는 스마트 표면실장기술(SMT) 기능이 적용된 신장비 'HM520'과 'HM510'으로 구성된 고속 칩마운터(고밀도·고집적 생산기술이 요구되는 핸드폰, 스마트TV 등 전자제품을 고속으로 자동 조립하는 장비) 라인업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고 인더스트리 4.0을 구체화한 스마트 팩토리와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표면실장기술은 표면 실장형 부품을 PWB 표면에 장착하고 납땜하는 기술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중점을 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고객들의 변화된 요구에 발맞춘 스마트 팩토리 존으로, 실제 공장과 같은 시뮬레이션 라인을 구성해 설비와 소프트웨어 간 실제 연동을 구현하고, 원격제어 기능을 선보였다. 또, 자동차 전장부품, 가전제품 등에 장착되는 수삽(기계를 이용하지않고 손으로 부품을 삽입하는 것) 부품 자동화 설비인 'SM485P'와 협동로봇을 함께 구성하여 한화정밀기계만의 고객형 후공정 자동화 및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의 방향을 제시했다.
최근 중국 SMT 산업은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소비자 구매가 위축돼 시장 수요의 감소 추세가 우려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는 이런 어려운 시장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중국 고객들이 요구하는 설비를 적시에 출시하고, 기존 시장의 수성 및 새로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정밀기계 영업마케팅실 조영호 상무는 "현재 중국은 인건비, 제조원가 등 비용 상승 요인과 실질 노동 인구 감소 탓에 자동화 설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시장 공략을 위해 칩마운터 기술을 응용한 수삽부품 자동화, 테이프 부착기 등 자동화 설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NEPCON ASIA(심천) 전시회는 전세계 80여개 제조사에서 장비를 출품해 약 6만여명 관람객이 방문하는 중국 SMT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시회다. 또한 NEPCON 전시회 시리즈는 전세계 전자부품 및 생산설비 전시회로 아시아를 비롯 유럽, 미주에서도 매년 열리고 있다.
한화정밀기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한화그룹 내에서 전자 및 기계분야 제조장비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칩마운터 사업은 세계시장에서 일본, 독일 등 정밀기계 선진 기업과 경쟁하며 독자적으로 설계, 생산 및 서비스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회사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